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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영국🇬🇧

D+167)피카딜리서커스/레이스터 카페 서점 한식당 요리 메뉴판 정보!!

by JBT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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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포 양촌읍에서 28년동안살다가

영국워킹홀리데이로

런던 5개월차 워홀러인

미들미미 입니다!

 

호레이~


저번에

카페 아르바이트

5일차관련

글을 쓰고나서

4주가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아르바이트

관련글을 쓰게됬습니다!

 

한국에서도

커피를만드는 일은

쉽지않았을텐데

먼 영국땅 까지와서

새로운 일을,

그것도

서른을 앞둔 나이에

시작하려고하니

쉽지않은것 같아요

 

예전처럼 마냥

처음이니까~

어리니까~라며

귀여운 실수로 웃으면서

넘어가는일은

더이상 없더라고요...

 

나이가 들 수록

더욱 더 실력.. 실력..

그래서 덜 방해되는

동료가 되려고

29년간의

눈치를 총동원해서 

최선을 다해보는데요..

그래도

노력해도 잘안되는

부분이있을때면

속상하더라고요 허허허

 

참....

멀리서보면

시간이 빠르게 가는것 같은데

하루만 보면

일하는 내내

시간이 안간다고 투정하고

시간이 더 빨리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들고....

마음대로 되는건 하나도없는걸

아르바이트 하면서 

새삼

또 느끼고 있습니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

오늘!!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로

약속이 있습니다!!

 

면접본 첫날!

친구가

일하고 있는모습을 봤었는데

첫 인상이 

사랑스러웠던걸

기억에 남네요 ㅎㅎ

 

일하면서

오고가는 

짧은 대화에서도

잘맞는다고생각했었는데

취미 얘기를 통해서

서로 책을 교환하게 되었어요!

런던에 있는서점에가도

한글로된 책이있지만

가격도 한국보다 비싸고...

저는 밑줄쳐서 읽고

좋은책은 두고두고 읽고

소장하는스타일이여서

영국에 놓고 가고싶지않아서

구매를 안하게됬었는데요 

 

(좌) 내가 소장한 책들 , (우) 친구가 소장한 책들

민음사 전권을 모으는게

저의 버킷리스트중에 하나여서

너무너무 반가웠답니다!!

추가로!!

소장책에는 없었지만

친구가

추천해줬던,

다자이 오사무저자의

인간실격이라는

책도

읽어볼 예정이예요!

두근두근 ㅎㅎ

 

오늘 저는

 오후 2시퇴근!

친구는 

오후 5시퇴근!이여서

기다리는 3시간의

왕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Leicester Square

위치한 

카페 겸 서점

FOYLES 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국워킹홀리데이 카페에서

우연히 좋아하는 장소로

추천해주셨던 분

덕분에

처음 알게되었는데요

LG (Low Ground)

부터

7층까지 있습니다!!

...흠...

ㅋㅋㅋㅋㅋㅋ

듣고 오긴했었는데

영국와서

적응이 안되는것중에

좌측통행이랑,

G = 1층

런던의 1층은 한국의 2층

.

.

이 두가지 네요

오랜시간동안

학습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차 오는지안오는지

확인하는것도

의식해야 가능하고

반대로 확인하고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방문했을때

서점내의 카페가 5층이여서

열심히 올라갔는데

(엘레베이터있습니다)

아직도 안나와서

아...맞다...여기는 5층이 6층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다시 열심히 올라갔던

경험이 몇번있네요

카페 분위기 

엄청 산만하고 분주하고

작업하는사람 대화하는사람들로

가득가득해서

그런분위기를 선호하시는 분은

좋아하실거예요!

저는 생각보다 답답해서

집중하는 작업은

안하고싶다는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가장좋아하는 코너는!

LG층에 위치한

 

어린이 동화/ Sewing 서적

코너예요!

 

반지하(?) 에 

위치해있는데요!

밥먹을때

페파피그를

즐겨보기때문에

인형정말

귀여워서

ㅠ3 ㅠ

갖고싶었습니다

 

오홋!

이건 뭔가요~~

 

한국 일본 중국등

음식을 소개하는 자료들이 있는

공간에~!!

한국여행가이드 서적들과

음식소개책들을

모아놓은

코너가 작지만 알차게

꾸며져있었어요!

저번에 왔을땐

일본이였는데

오늘

대한민국으로 꾸며진

코너를 보니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이거지

했어요!

 

+추가로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

기생충 

(PARASITE, 2019)

(개봉소식으로

런던 지하철의 광고판은

어딜 가나

만날 수있더라고요

하...

취하네요)

 

그렇게

친구가 빌려준책을

읽으면서

 

저녁은 어디서 먹을지

카톡으로 상의하면서!

 

결정한곳은!!

 

피카딜리서커스 역에

위치한

한식당 <YORI>

라는 곳이였습니다!!

 

구글평점도

꽤 높은편이여서

기대감은

전혀없이

(영국에 있는거니까)

 

그곳으로 향했어요!

 

친구가 도착하기 20분전이였는데

웨이팅이있었다는

글을 보고

먼저 가봤어요!

기다려야하는거면

미리 기다리려고요

그런데....

제가 딱 마지막 테이블을

앉게 됩니다...

친구가 조금늦게 올 수있다

했더니

있다가는 자리를

보장못해드린다고

하셔서

덥석 앉고

옆에 계속계속

길어지는 웨이팅줄의

뜨거운 시선을 

약 15분? 가량 받으며

앉아있었네요 ㅋㅋ

 

메뉴판 정보 나갑니다!

네...맞아요

그 횟집에 반찬으로 나오는 콘치즈가

6.9파운드 (약 만원)

만원...?ㅋㅋㅋㅋㅋㅋㅋ

ㅠ3 ㅠ 아...

한국에서

먹고싶다.....하......

무료 리필되는걸 만원...

참았어요

공기밥은 약 3천원이네요

ㄷㄷㄷㄷ

소주 한 병에 

약 16,000원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소주 안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옆테이블에서

소주 따는 소리들으니까

한모금 마시고싶더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돼지껍데기가 먹고싶은날이네요

 

그 밖에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물냉면 비냉면도 팔았고

가장 주력 메뉴는

BBQ였습니다. 

 

돈을 아끼는 저는

앞으로 남은

런던생활에서는

식당에서 고기를

사먹을일이 전혀

없을것같네요 ㅋㅋ

 

오기전에

검색했던

블로그에서는

전 종류랑 비빔밥종류

평이 안좋더라고요!

 

저희는

 

제육볶음

순두부찌개

잡채를

선택했습니다!!

밑반찬등장!!

 첫번째에 있는 미역무침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해요

간도 너무 딱맞고

초고추장 필요없습니다

크....

솔직한 평나갑니다!!

음.....

우선

제육볶음/ 잡채 /순두부.....

하....

(지 극 히 개 인 적 인!!

평점입니다!!! 

영국에서 먹은것을

감안해서 별을 정해봤어요!)

 

1. 순두부찌개

☆☆☆☆☆별 0개 ㅋㅋ

 

직원분 추천받아서

국물있는

음식 고민하다가

고른건데

대실패..였어요

ㅋㅋㅋㅋㅋㅋ

친구는 괜찮다고 했었는데

저는 진짜

너무 맹맛이고

너무 맑디맑고

진짜 별로였고요

 

 

2.제육복음 

★★★★☆별4개

 

기대감이 전혀 없었기때문에

고기에서 잡냄새안나고

깔끔한 소스의 

제육볶음은 괜찮았어요!

대신

양이 ㅋㅋㅋㅋ

하 ㅋㅋㅋㅋ

소주 한 병보다 싸니까

그러려니해야 하나요 ㅋㅋㅋ

 

3.마지막 잡채!

★★★★별5개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ㅋㅋ

 

잡채가격은 7.5파운드로

약 11,000원인데요

1파운드 (1,500원)

로 고기추가를 할수있었어요

 

고기

달짝지근하고 맛있어요!

추가 추천합니다

 

흠...일단

오늘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순두부 찌개 진짜 별로였네요 ㅋㅋ

으 내돈.. 내입..

 

그리고

참고로 맛있던

잡채까지 

잊게해줬던.....기억

기분이 안좋았던게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테이블 마다 시간이

정해져있는것 같았어요

고기먹는 테이블과

식사만 한 테이블로 나눠서?

뭐 그런건

가게마다 방침이있을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기분 나빴던것은 

정확한 정보를 주지않은 상황에서

얼른 

계산 후 내보내는분위기가

너무 기분 안좋았어요

처음에 

자리앉았을때

1시간정도? 뒤에

자리 비워야한다길래

가게가 마감하는건가했는데

 

다들 멀쩡히 식사하고있는데

계속 몇시까지

드셔야한다

결제 먼저해주실수있냐

이제 자리비워줘야한다

등등

그래서

알바생 두명한테

물어봤어요

마감인거냐

아니면 시간이 정해져있는거냐

그랬더니

얼버무리고

잘 모르겠다는식으로

피하시더라고요

???

이런

정확하게 

전달안해주시는것때문에

오해생기는것같아서

좀불편했네요

 

기분을 다시

업시키기 위해서

카페로 이동합니다(?)

 

지나가면서

늘 가보고싶었던

 

OLE & STEEN

카페였는데요

 

창이 정말 탁 트여있고

공간도 넓은

깔끔한 분위기여서

약속잡기에 좋은 장소일 것같습니다!

 

식당에서

7시쯤 쫒겨나온것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서나갈땐 

10시였어요 ㅋㅋ

진짜

폭풍대화를 나눴네요

약간

일방적인

저의 Show 였던것

같기도 한데

친구는 

재밌다고

많이 웃어줬어요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화의 주제는 

정확하지않았고

방향도 이리저리

급커브를 돌고

방지턱을 지났다가

정지도하고

눈물이 차오르는걸

간신히 누르고

다시 차분히 이야기하다가도

세상 호탕하게웃기도하고

무슨이야기를

어떻게 나누기 시작한건지는

몰라도

영국워킹홀리데이와

29살이라는

상황이주는 

공감대에서

동질감을 느끼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줬던것같아요

 

제가 가지고있던

극복한 아픔이였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친구에게 나눠줬더니

친구는 휴지를 붙잡고

내려놓지않으면서

물었어요

어떻게 그런 슬픈이야기를하면서

덤덤 할 수 있는거냐며

 

참는거냐고

아니면

많이 울어서 

이제는 더이상 눈물이 나지않는거냐고

...음

그때의 저는

'지금은 울고싶지않아서

울지않았어'라는 대답으로

넘어갔었는데

 

집에와서

가만

생각해보니

 

친구가 대신 아파해줘서

친구가 대신 울어줘서

였더라고요

 

누군가와 대화할때

그 빈틈이있으면

저도 울어버렸을지도

있었을 것같아요

 

대신 흘려줬던 눈물덕분에

그게 큰 위로가 되었던것같아요

 

오늘은

일기장에

적었던 글들을

마무리하면서

블로그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이라는

먼 곳이 아니면

느끼지못하는

감정들

 경험들...

 

그 속에 있지않으면

알지못하고

함께 있었던

사람만이 알수있는

이 시절의 서로를...

우리

우리

마음 모퉁이에

간직하고 지내다가

나중에

나중에

뒤돌아서

꺼내서 돌아볼때

지금 겪은

성장통의 기억이

힘이되줄 수 있는

그 때

그 때

우리 이순간을 

기억하면서

미소지으며

따뜻하게

다시

한 걸음 나아가자

 

...

 

멀리온다고

나의 마음상태가

바뀌지않는것처럼

 

 가까이있어도

변한것이 없어도

소중함을

알아차리는것

발견해 나아가는것

그게 우리가

해야하는 일인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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