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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영국🇬🇧

#2편 #영국크리스마스문화 #외국인친구가 초대했을때 #외국인친구한테 초대받았을때 #영국문화 #영국인친구 #영국인가정초대#Christmas Crackers #mincepie

by JBT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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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올라오는 글들은 영국 워홀이

약 120일 이상 진행되었을 때부터

업로드를 시작했습니다. )


#2편 시작!

1편 지난 이야기

영어 일도 모르는 나와 남자친구는

영국가정에 크리스마스이브날

초대를받게된다...

....

그리고...

#2편 시작!

 

정말 다행스럽게

저와 남자 친구를 포함한 인원은

총 10명!!

이 식탁에 앉게 되었어요! ㅋㅋㅋ휴=3

저희를 초대해준친구는

스페인 영국 쪽 국적을

둘 다 가지고 있는데요

(... 여권이 두 개... 크!!! )

 


저녁식사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이

스페인어를 섞어서 사용하셨어요!

저는 영어도 능숙한 게 아니라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자!!!

다음은!!!

애피타이저를 싹 잊게 만들어준!!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식탁입니다!!

두구두구

챠랸~★

오늘의 모든 요리는

셰프이신 아버지께서 직접 다 하시고!

플레이팅은 어머님께서

준비하셨다고 하셨어요! 호 레이!!

식사 전 기도를 다 함께 한 뒤에

집중된!!

바로 사탕모양의 골판지!! 

사진처럼 각 접시 위에

사탕모양의 종이가 올라와있었는데요

처음에는 뭐지...? 장식인가? 

선물을 준비해주신 건가...?

무릎 밑에 까는 냅킨인가 

갸우뚱했는데요

이건 바로바로!

Christmas Crackers!

빅토리아 시대의 남자들이

애인들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소 스위트

저희는 인원이 많았어서 팔을 엑스자로 해서

양옆에 있는 크래커를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당겨서 오픈했습니다

크래커 안에는

티슈페이퍼로 만든 종이 왕관,

종이에 농담

작은 선물이 들어있었어요!

 

....네...이런것들이죠 뭐... 산타가 가장좋아하는 가수는 엘프이스프레슬리...엘비스프레슬리...네...;;유머잡지에있을법한...ㅋㅋ

▲농담 종이의 샘플

 

종이왕관

영화 <브리짓 존슨>에서 보기도 했었고

연말이 되니 영국 곳곳에서

종이 왕관을 쓰고 외식하는

가족들을 자주 볼 수 있었어요

아 여기서 나온 거구나~! 했어요 ㅎㅎ!!

그리고

오늘의

메인 음식 중에

하나였던!! 

" 000 "

이 고기의 정체는

기억이 안 나요

물어본 기억도 들은 기억도요..

(칠면조 였을까요?)

기억이 안나는 그 이유는....

전체 플레이팅 사진 맨 위에

빨간색 뚜껑 덮인 냄비에 있는

고기의 정체 때문인데요!

빨간 냄비 안의 있던

양념 불고기 색깔의

정체는 바로 사....

사 슴 고 기!!

였습니다!!

처음 알려주셨을 때 

눈 동그랗게 뜨고

손가락으로 사슴뿔을 만들어서

머리에 갖다 대며

디어~~??라고 했네요 ㅋ

인생의 첫 사슴고기였어요

전체적으로 고기들이

부드럽긴 했지만

한국의 음식처럼

양념의 깊~은맛이난다 거나 하지 않고

고기의 특유의 맛을

최대한 그대로 살린 맛이었어요!

 

본음식도 본 음식이었지만...

디저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바로

토피넛푸딩 토피넛 푸딩!!

스티키토피넛푸딩!

때문이었습니다!!

이름은 푸딩이지만

안에는 촉촉한 카스텔라로 되어있고

진짜.... 속 안까지 촉촉하게 

 토피 시럽이 진~득하니

너무 달달하고 맛있어요!!

처음에 배가 너~무불러서

친구랑 반 나눠먹자고 했더니

아니야 넌 분명 다 먹을 수 있어

라고 의심의 눈빛을 보내면서

하나를 온전히 주었는데요

반씩 나눴으면 눈치 보느라

포크 잘 근 잘 근 하고 있을 뻔했어요

진... 짜

그날

먹은 것 중에

최고였어요 ㅋㅋㅋ

 

진~득하게 흘러내리는 토피시럽 (영상)

나머지 두 개는 

영국에서

크리스마스 때 먹는

민스파이  (웩....진짜 너무 맛없었어요)와

오른쪽... 디저트는 기억이 안 나요

술에 과일을 넣은 것이었는데...

그... 양주 맛났어요....ㅋ....

센 술 좋아하시는 분들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에요

(위) MINCE PIE

Mince Pie

16세기 중반부터

영국의 크리스마스 시즌 별미로

지금까지 먹는

크리스마스 대표적 음식이라고

네이버 검색에 나오는데요

저는 사실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에

교회에서 처음 먹어보고

.... 앞으로 절대 안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ㅠㅠ....

건포도를 원래 잘 안 먹고

빵에 있으면 빼먹는데....

안에 들어간 과일들이

촉촉한 건포도 같았어요 

그래서 이 날 아버님께서 만드신

정성스러운 파이 모양의

(원래는 보통 에그타르트 크기 정도예요!)

민 스파이도 못 먹었네요....ㅠ3 ㅠ

트라우마가 되었나 봅니다 ...ㅋ

 

자자자~!

시간이 늦었으니 집으로 가야겠죠!!

.

.

.

오기 직전에는 걱정 많이 했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모이셨던 분들께서

원래 스페인어를 사용하셔서

그러셨던 건지

언어가 익숙하지 않은 저희들을

넓은 마음으로 굉장히 이해해주셨고

편하게 해 주시려는

따듯한 마음이 느껴졌었습니다

식사 중에도 한국어로는

Merry Christmas를 뭐라고

말하냐고 여쭤보셔서

굉장히 딱딱한 궁서체로

'메리 크리스마스'예요

라고 ㅋㅋㅋㅋ대답해드렸어요

영어랑 똑같다고 웃으셨어요 ㅎㅎ

소통한다는 건 똑같나 봐요

웃음이 오고 가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기차 시간 때문에 먼저 집에 가는 저희에게

한국말로 '안녕'이라고

한 마디씩 해주셨답니다

정말 감사하고 따뜻한 저녁식사시간이었었어요

(지겹게 반복 중ㅋㅋ)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친구와,

함께 가서 든든했던

남자친구한테도 

다시 한번 고맙네요 ㅎㅎ

 

마지막은

친구 그리고 남자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읽 어 주 셔 서 정 말 감 사 드 립 니 다!!

 

모 두 들!!


Merry Christmas 

그리고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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